15일 미디어몽구가 유튜브에 공개한 동영상에는 세월호 실종자 허다윤 학생의 언니 허서윤 씨가 사고 현장을 찾아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는 장면이 나옵니다.
허 씨는 “다윤아 벌써 1년이네… 지금 이모랑 언니랑 너한테 가고 있어. 너가 좋아하는 사탕도 던져줄게. (강아지) 깜비도 데리고 왔어. 팽목에서 엄마랑 같이 기다리고 있어”라고 편지를 시작했습니다.
사진=유튜브 |
그는 “어두운 곳에서 오래 두게 해서 미안해”라며 “우리가 조금 더 노력해서 빨리 나올 수 있도록 해줄게”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다윤아 엄마 많이 힘들어 해. 너가 빨리 나올 수 있게 우리가 더 힘쓸게”라면서 “우리 모두 널 많이 많이 사랑해. 언니 동생이어서 너무 고마워”라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그리고 이모 꿈에서 함께 놀아줘서 고마워. 언니 꿈에도 나와”라며 “몸은 함께 할 수 없지만 마음은 늘… 우리 다윤이 미안하고 많이 많이 사랑해. 나중에 꼭 만나자”라고 편지를 맺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어서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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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