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역량이 증가하면서 국내 조선소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16일 “세계무역기구(WTO)가 올해 세계 무역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4.0%에서 3.3%로 하향 조정했지만 지난해 2.8%보다 높고, 내년은 4.0%로 전망해 무역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글로벌 무역에서 해상을 이용하는 비중은 76%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역량 증대가 컨테이너선 수주에 강점을 지닌 국내 조선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발주가 본격화될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손수용 기자/feelgo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