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삼성증권은 16일 셀트리온에 대해 현재 주가가 과열권에 진입,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램시마의 미국 조기 출시 여부는 셀트리온이 현재 누리고 있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가장 큰 요소”라며 “J&J의 미국 특허가 무효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현재 동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는 긍정적인 뉴스만 반영하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틀 전 램시마의 3월 수출액이 1000억원에 가깝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사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면서 “하지만 이는 결코 실제 처방액과는 거리가 멀 수 밖에 없다. 월간 판매액이 1000억원이라는 것은 연간 램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1년 만에 60~70%가 되어야 하는데 이는 과거 유럽의 바이오시밀러 도입 사례에서 유례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목표주가 8만5000원 및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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