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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폭력 피해학생 가족, 학교 찾아가 가해학생 역폭행
[헤럴드경제]중학생 동생이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형 등 일가족이 교실에 난입해 폭력을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전북 군산경찰서와 군산시 모중학교에 따르면 지난 7일 이 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A(14)군의 형과 누나, 매형, 어머니가 학교폭력 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가 가해 학생에게 폭력을 가했다.

당시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20대 후반인 A군의 형과 매형은 A군의 교실에 난입해 가해학생 2명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욕설을 퍼부었다. 나중에는 복도에 있던 누나도 가세해 학생의 뺨을 때렸다.


이후 교사와 마침 상담차 학교를 찾은 학교폭력 담당 경찰관이 말려 사태는 진정됐다.

학교 측은 A군은 사건 전날 동급생 4명에게 맞았다는 내용을 가족에게 말했고, 이에 분노한 가족들이 다음날 상담차 학교를 찾았다가 이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이라고 자체 조사를 통해 밝혔다.

A군의 형은 폭력을 휘두른 직후 “동생이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순간적으로 분노를 참지 못했다”며 학생들에게 사과했다고 전해진다. 경찰은 A군 가족들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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