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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기업 상장폐지 “은행권 직격탄”
신한·국민銀 등 800억원 손실…채권 회수 불투명…1조 넘을듯
경남기업의 상장폐지로 인한 금융권의 손실만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알려져 금융권에도 비상이 걸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경남기업 주식 463만4200주(10.93%)를 이틀에 걸쳐 매도하면서 201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도 129억1657만원의 손실을 냈다. 이외 산업은행 (127억6000만원), 농협은행 (57억7000만원), 국민은행(50억원), 우리은행(31억원) 등을 합치면 채권단 전체 손실은 800억원대에 이른다.

향후 위험 손실은 더 크다. 은행권의 경남기업 대상 채권액이 1조원에 달한다.

수출입은행이 남은 대출채권 2171억원과 3036억원 안팎의 이행보증을 합쳐 5207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신한은행(1761억원) ▷산업은행(600억원) ▷농협(522억원) ▷수협중앙회(455억원) ▷국민은행(421억원) ▷우리은행(356억원) ▷광주은행(326억원) ▷기업은행(235억원) ▷대구은행(23억원) 등의 순으로 경남기업에 받을 돈이 많다.

은행들은 이미 대손충당금을 쌓아놓은 만큼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추가로 쌓아야 하는 충당금 액수가 수백억원에 달할 뿐 아니라 법정관리에 따라 추가손실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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