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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 자신하다가…결승선 코 앞에서 역전 당한 선수(영상)
[HOOC] 1등이 거의 확실해진 장거리 육상선수가 여유를 부리다가 결승라인 100m 앞에서 역전 당한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았어야 했는데 지나친 자신감을 보인 탓이죠.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오리건대학교의 탕기 페피엇(Tanguy Pepiot)이 워싱턴대학교의 메론 사이먼(Meron Simon)에게 1등을 내준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사연에 따르면 11일 미국 오리건주의 유진에서는 대학선수들의 3000m 장거리 장애물 경주가 열렸습니다. 이 경기에서 페피엇은 뒤따라오는 사이먼과의 거리가 상당하다고 판단했죠. 1등을 확신한 페피엇은 결승선을 앞두고 관중들에게 ‘더 소리지르라’는 손짓을 보이고선 여유롭게 달립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2등으로 달리던 사이먼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력질주합니다. 결국 페피엇은 결승선 코 앞에서 10분의 1초 차이로 역전을 당합니다. 이에 해설자는 “다시는 저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페피엇은 허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네요.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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