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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산 곡물 과다공급, 올해 세계 곡물가 하락세
[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 미국의 곡물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곡물가의 하락세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외신이 최근 밝혔다.

지난 3월 초에 집계된 미국의 옥수수 수확량이 28년중 최고치에 이르렀고, 이로부터 발생한 잉여 수확량이 글로벌 시장의 곡가를 끌어내릴 것이라고 이 외신은 미국 헤지펀드사들과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출처=123RF]

이미 글로벌 곡물가는 2010년 이래 최저점을 찍은 상태다.

공급 과잉이 예상되면서 미국 내 곡물시장도 전망이 어둡다. 지난 두 시즌에 연이어 옥수수 수확량이 기록적으로 늘어나면서 곡물 가격을 작년동기 대비 20%가량 끌어내렸다. 세계적인 대두 수확량도 최다를 기록했고, 밀과 설탕 생산량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급과잉 뿐만 아니라 수요의 감소세도 곡물가 하락의 요인이다. 지난 3월 현재 미국 농식품부는 금년 에탄올 생산에 쓰일 옥수수의 매입량을 1% 가량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설상가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 연방 정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의 미국산 곡물 중 특히 옥수수와 밀의 수출량이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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