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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미국 ‘유리천장’ 뚫은 ‘연봉 퀸’은 누구?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여성 노동자의 임금은 남성의 78%에 불과하다”며 4월14일을 ‘남녀 임금 평등의 날’로 선포한 가운데, 두터운 유리 천장을 뚫은 여성 최고경영자(CEO) 중 ‘연봉 퀸’은 누구인지 관심을 모은다.

USA투데이는 14일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내 상장기업의 회계연도 2014년도 위임장권유신고서 분석을 토대로 메릴린 휴슨 록히드 마틴 CEO가 작년 총 3370만달러(368억1051만원)의 보수를 받아, 여성으로선 유일하게 연봉 상위 CEO 10위 안에 들었다고 보도했다.
메릴린 휴슨 록히드마틴 CEO.

휴슨은 기본급여 140만 달러 외에 주식보상 890만 달러, 상여금 710만 달러를 챙겼다. 이 밖에 이연보상액과 연금 가치가 1580만 달러로 뛰었다. 휴슨 CEO는 세계 1위 방산기업 록히드마틴 경영을 이끈지 2년차 되던 지난해 회사 주가가 S&P 500 상장사 평균 상승률 11.4%를 훨씬 뛰어넘는 약 30% 오르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록히드마틴의 작년 배당률은 3%로 S&P 500 평균 2% 미만 보다 높았다.

캐롤 메이로위츠 TJX CEO와 인드라 누이 펩시코 CEO가 지난해 각각 2250만 달러(245억7675만원)의 연봉을 받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우르슬라 번스 제록스 CEO(2220만 달러), 아이린 로젠펠드 크래프트푸즈 CEO(2100만 달러)가 연봉 2000만 달러 CEO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선 스타 CEO인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의 연봉은 빠져 있다. 야후는 CEO 급여를 포함한 회사 재무 정보를 담은 위임장권유신고서를 오는 30일 제출한다.

메이어 CEO는 2013년에 2490만달러를 보수로 받았고, 임금인상률 10%를 가정할 경우 작년 보수액은 2740만 달러로 1위인 휴슨에 필적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프라 캐츠 오라클 공동 CEO가 작년 연봉 3770만 달러로 휴슨 CEO 보다 소득이 높았지만 작년 회계연도 기준 당시 캐츠는 최고재무책임자(CFO)여서 이번 조사에선 제외됐다.

jshan@heraldcorp.com

작년 미국 상장사 여성 CEO 연봉 톱 10 (단위: 만달러)



메릴린 휴슨(록히드마틴) / 3370

캐롤 메이로위츠(TJX) / 2250

인드라 누이(펩시코) / 2250

우르슬라 번스(제록스) / 2220

아이린 로젠펠드(크래프트푸즈) / 2100

맥 휘트먼(HP) / 1960

피비 노바코비치(제너널 다이내믹스) / 1930

버지니아 로메티(IBM) / 1930

데브라 리드(샘프라 에너지) / 1690

엘렌 쿨먼(듀폰) / 1430



출처: USA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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