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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면 깨는 ‘버블세븐’ 용인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2000년대 후반 ‘버블세븐’으로 불리우며 부동산 폭등을 경험한 용인 일대가 긴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신규공급 아파트는 1순위 청약마감이 예사이고, 미분양 물량은 감소세, 거래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분양한 힐스테이트 기흥은 평균 4.39대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 3월 분양한 기흥역 지웰푸르지오는 평균 1.81대1의 경쟁률로 역시 순위 내 마감됐다.


풍덕천동에서 지난달 분양한 e편한세상 수지는 총 1237가구 중 일반분양 공급물량이 1092가구에 달하지만 9062명이 청약해 평균 청약경쟁률 8.3대1로 1순위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단지는 계약 역시 사흘만에 초고속 100% 마무리돼 주변을 다시 놀라게 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용인 일대 미분양 물량도 크게 줄고 있다. 1년전인 2014년 2월 4515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은 1년 새 3416가구로 1000여가구 이상 줄었다.

온나라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용인 일대 아파트 거래량은 증가세다. 2014년 2월 대비 올 2월 경기도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2.07% 증가해 1만9990건을 기록했으나 용인 아파트는 지난해 2월과 비교해 경기도 평균보다 높은 3.79% 증가한 1834건이 거래됐다.

건설사들은 향후 용인 일대 분양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분양 물량을 더욱 쏟아낼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5월 기흥역세권 3-2블록의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기흥역세권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하 3층~지상 49층, 총 7개동으로 이루어진 초고층 복합단지다. 아파트(전용면적 84㎡) 6개동 1316가구, 오피스텔(전용면적 59~84㎡) 1개동 182실로 구성된다.

또 포스코건설이 8월 중 기흥역세권 3-1블록에 기흥역 더샵(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219가구의 아파트와 175실의 오피스텔이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다.

KB부동산신탁은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서 레이크포레 수지 아파트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3개동 전용면적 84~123㎡ 235가구로 시공은 신세계건설이 맡는다.

오는 17일 견본주택 오픈 예정인 용인 역북지구 C블록의 용인역북 우미린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지상 34층에 전용 59㎡ 378가구, 전용 75㎡ 122가구, 전용 84㎡ 760가구로 총 126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질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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