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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클럽-빙그레]“새로운 시장 개척 통해 불황 극복할 것”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지난해 내수 경기침체와 해외시장 매출하락 등 대내외적 악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빙그레(대표이사 박영준ㆍ사진)는 기존 상품의 매출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빙그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507억원)대비 17.55% 감소한 41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실적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빙그레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비해 16.75% 증가한 4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빙그레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 주목하고 있다. ‘바나나맛우유’를 시작으로 떠먹는 요구르트인 ‘요플레’ 등 부문별 매출 1등 브랜드들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출시한 커피음료 ‘아카페라’는 연 매출 300억 원 규모로 시장에 안착했으며, 냉장주스 ‘따옴’은 지난 해 160억 원으로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의 매출성장을 이뤘다. 기존 상품들의 매출을 기반으로 차음료시장과 간편가정식(HMR)시장제품을 출시하면서 신(新)성장동력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해 10월 그릭요거트 ‘요파’를 출시하면서 발효유 카테고리도 확장했다.

빙그레는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식품업계 최초로 브라질 상파울로에 해외 단독 법인을 설립하면서 남미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상하이 법인도 설립했다. 빙그레는 해외 법인을 통해 현지 유통채널 확대와 마케팅 강화 등 지속적으로 해외 매출 증가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빙그레는 원유 잉여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낙농가와 유업계의 수급조절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있고 가공유와 발효유를 주축으로 구성돼있는 유음료 카테고리에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잉여 원유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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