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이 ‘동해바이오화력’의 안정적 연료 공급원 확보를 위해 국내 우드칩 공급사와 바이오매스 연료 장기계약을 추진한다.

2013년 7월부터 국내 최초 30MW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동서발전은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우드펠릿 대신 국내 우드칩만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동해화력 1,2호기도 국내 우드칩을 혼소해 발전 중이다.

동서발전은 동해바이오화력 발전소의 연간 연료 사용량의 50%에 대해 3년 장기계약을 추진, 2018년까지 국내 우드칩 공급사로부터 약 45만t의 우드칩을 구매할 계획이다. 우드칩 45만t은 3년간 연료 사용량 90만t의 절반에 해당한다.

장기계약 추진을 위해 지난 10일 울산 본사에서 국내 우드칩 공급회사를 대상으로 동해바이오화력 연료 장기계약 입찰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국내 바이오매스 산업은 시작단계로 아직까지 국내 우드칩 공급사들이 영세해 안정적인 연료 공급원 확보와 품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서발전은 장기계약을 통해 연료 공급업체들의 설비 개선과 함께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고 공급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이물질 혼입 등으로 인한 반송율을 낮출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동서발전 측은 “우드칩 공급사들과 협업ㆍ소통을 통해 정부 3.0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국내 바이오매스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공급사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상생할 수 있는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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