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1 대 15로 크게 끌려가던 5회 2사 2루에서 황재균을 상대한 이동걸이 1, 2구를 연속으로 빈볼을 던진 것이다.
3구째 또 빈볼성 공을 몸쪽에 던졌고 이것이 황재균의 엉덩이에 맞았다.
사진=osen |
이에 화가 난 황재균은 방망이를 뒤로 던지고 이동걸을 쳐다보면서 마운드로 걸어갔고, 양 팀 선수들이 벤치를 비워두고 그라운드로 뛰어 나오는 사태가 발생했다.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난 이후 한화는 6회 김태균을 김회성으로 교체했다. 김태균이 빈볼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뺐느냐는 의견들이 제기됐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롯데 이종운 감독은 “김태균을 왜 뺐나. 오늘 경기만 넘기면 된다는 생각인가”라며 “한화전은 앞으로 10경기나 넘게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