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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풀타임…스완지, 에버턴과 무승부
[헤럴드경제]기성용(25)이 풀타임 활약을 펼친 스완지 시티가 에버턴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기성용은 11일(한국시간) 밤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소속팀 스완지는 에버턴과 1-1로 비겼다.



스완지는 이날 무승부로 2연승을 마감하며 8위에 머물렀다. 에버턴도 2연승에 제동이 걸리며 12위에 자리했다.

스완지는 전반 13분 바페팀비 고미스가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서도 애슐리 윌리엄스의 헤딩 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7분엔 악재가 생겼다. 최근 들어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고미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게리 몽크 스완지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마르빈 엠네스 카드를 선택했다.

기성용은 전반 27분엔 문전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머리에 맞히지 못했다. 2분 뒤엔 자로 잰 듯한 스루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을 하기도 했다.

전반 32분엔 위기도 있었다. 시먼스 콜먼에게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내줬지만 우카시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냈다.

스완지는 전반 41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에서 로스 바클리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문전에 있던 아런 레넌이 가볍게 밀어넣으며 에버턴이 1-0으로 앞서나갔다.

기성용은 후반 18분 번뜩이는 개인기를 선보였다. 박스 안에서 웨인 라우틀리지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공중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스완지는 결국 절호의 동점골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2분 시먼스 콜먼이 엠네스를 막는 과정에서 박스 안에서 손을 사용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존조 셀비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이후 결승골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상대의 수비 벽을 쉽사리 허물지 못한 채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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