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NPB] 마에다 겐타 3경기만에 시즌 '첫승' 신고
[ 헤럴드 순스포츠=박승환기자 ] 올 시즌 승리와는 조금 인연이 멀었던,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에이스 18번' 마에다 겐타가 3번째 등판만에 시즌 첫승을 거두었다.
 
9일 히로시마의 홈구장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히로시마가 1-0 신승을 거두며 요미우리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 로 마무리했다.
 
선취점은 히로시마의 것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아베 토모히로와 기쿠치 료스케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에서 3번 마루 요시히로의 2루수 땅볼때 3루주자 아베 토모히로가 홈을 파고들며 히로시마가 먼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히로시마는 이후 계속되는 1사 1루의 찬스에서 4번타자 라이넬 로사리오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 났지만, 마쓰야마 류헤이의 안타로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2사 1, 3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 노마 타카요시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선취점은 쉽게 올렸지만 추가 득점을 얻어내지는 못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곧 바로 반격에 들어섰다. 2회초 아베 신노스케와 가메이 요시유키의 연속 안타로 요미우리도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히로시마의 선발 마에다 겐타는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를 맞았음에도 자신의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요미우리의 후속타자를 요리하면서 위기를 넘기는데 성공했다.
 
마에다 겐타는 타자의 몸쪽과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꽉차게 들어오는 볼을 자주 구사했지만, 주심이 이를 스트라이크로 잡아주지 않아, 볼넷을 내주는 등 고전하는 모습도 나왔지만, 빠르게 주심의 성향을 간파해 타자들을 잡아내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히로시마는 1-0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에다 겐타가 내려간 후 '필승조' 나카자키 쇼타와 디안테 히스를 투입해 1회에 득점한 1점을 지켜내며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1-0으로 잡아냈다. 올 시즌 세번째 등판만에 승을 따낸 마에다 겐타는 개막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얻지 못해 개인의 블로그에 '분하다' 며 심경을 표하기도 했다.

 
마에다 겐타는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방어율을 2.57에서 1.71까지 떨어렸고, 갈망하던 시즌 첫승을 따냈다. 히로시마는 이번 요미우리와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뒀음에도 센트럴 리그의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히로시마 도요 카프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쳐>
 
absolute@soonsports.co.kr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