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을 보면 한 다람쥐가 조그마한 입안에 얼굴만 한 땅콩을 저장하고 싶어 안달이 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다람쥐는 마음이 바빴는지 땅콩을 입안에 넣었다 빼기를 수차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이 그저 귀엽다.
또 다른 다람쥐. 이 다람쥐는 양 볼이 터지도록 도토리를 구겨 넣는다. 너무 많이 넣어서 더 이상 도토리가 입안에 들어갈 자리가 없는데도 도토리를 끝까지 양손에서 내려놓지를 못하기도. 그리고 영상을 마지막 부분까지 보다 보면 첫 번째 등장한 다람쥐와 다르게, 양 볼에 땅콩을 세 개나 넣는 다람쥐도 등장한다.
다람쥐는 입안에 5~8g의 먹이를 집어넣을 수 있는 ‘볼주머니’가 있다. 그래서 다람쥐들은 먹잇감이 넉넉하면 본능적으로 양 볼에 있는 주머니에 넣어 운반하거나 저장한다. 오리너구리, 코알라와 원숭이도 볼주머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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