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매체 메트로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사는 11살 자폐아가 학교 교실에 들어와 칠판에 마커로 그린 세계지도를 소개했다.
사진을 보면 아메리카 대륙은 물론 아프리카, 아시아 대륙에 있는 나라와 나라 간 국경과 아주 작은 섬들까지 꼼꼼하게 그려져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은 “마치 컴퓨터로 정교하게 그린 지도 같다”고 덧붙였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이 사진을 올린 보비티스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너무나 놀라웠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소년은 내 딸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의 아들이다. 그는 오늘 교실로 들어와서 이런 그림을 그렸다”고 설명햇다.
자폐증을 겪는 아이들 가운데 일부는 실제로 기억, 음악, 미술 분야에 있어서 정상인들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곤 한다. 좌뇌가 발달하지 못하면서 이에 대한 보상으로 상대적으로 우뇌가 극단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