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노히트 노런’ 마야…결정적 무기는?
[헤럴드경제] 두산 베어스의 유네스키 마야(34)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마야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등판해 볼넷 3개만 내주고 9이닝을 피안타 없이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야의 노히트노런 경기는 역대 12번째이며, 외국인 선수로는 지난해 6월 24일 잠실 LG전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찰리 쉬렉(NC)에 이은 2번째다. 또한 두산 소속 선수로도 1988년 4월 2일 사직 롯데전 선발인 장호연 이후 처음이다.

마야는 지난 등판인 3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이며 이날의 완벽투를 예고했다. 마야는 눈부신 호투를 발판 삼아 두산은 투수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사진=OSEN

마야에게는 결정적 무기가 있었다. 보통 한 투수가 슬라이더와 커브를 다 잘 던지기 힘든데, 마야는 둘 다 수준급으로 던질 정도로 손의 감각이 좋다. 마야 만의 경쟁력이다. 예리하게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변하는 슬라이더, 큰 각을 보이며 떨어지는 커브에 넥센 타자들은 맥을 추지 못했다.

변화구 중에서는 슬라이더가 가장 돋보였다. 스트라이크존 좌우 활용이 뛰어난 마야는 몸쪽과 바깥쪽으로 슬라이더를 번갈아 던졌고, 140km대 후반의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이 동반되자 마야의 변화구들은 더욱 큰 위력을 발휘했다. 체인지업 역시 간간히 볼 수 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