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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마야 노히트노런-테임즈 사이클링히트 ‘34년 역사상 최초 동반 기록’

프로야구 2015 시즌이 초반부터 풍성한 기록잔치와 진땀 승부로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9일엔 외국인 선수 두명이 프로야구사에 남을 기록을 나란히 작성했다.

두산 베어스의 쿠바 출신 투수 유니스키 마야(34)는 국내프로야구 통산 12번째 노히트노런을 기록했고 NC 다이노스의 간판 타자 에릭 테임즈는 통산 17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터뜨렸다.

출범 34년째를 맞은 KBO리그에서 노히트노런과 사이클링 히트가 같은 날 기록된 것은 처음이다.

마야 노히트노런-테임즈 사이클링히트 ‘34년 역사상 최초 동반 기록’

마야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볼넷 3개로 무실점 하는 완벽한 투구를 펼쳐 노히트 노런의 주인공이 됐다.

국내프로야구에서 노히트노런은 통산 12번째이며 외국인선수로는 지난해 찰리 쉬렉(NC)에 이어 두번째다.

리그 최강 타선인 넥센을 상대로 136개의 공을 뿌린 마야는 최고 시속이 143㎞에 불과했지만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현란하게 구사하며 탈삼진 8개를 솎아냈다.

두산은 마야의 눈부신 호투속에 3회말 민병헌의 적시타로 뽑은 결승점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테임즈가 홈런과 3루타, 2루타 두 방에 단타까지 치는 불꽃 방망이를 휘둘러 프로야구 통산 17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선수로는 2001년 매니 마르티네스(삼성)가 해태 타이거즈를 상대로 세운 이후 두 번째다.

테임즈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 원정 3연전을 쓸어담은 NC는 파죽의 6연승으로 KIA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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