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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11회 연장끝에 공동 2위에 오른 요미우리 자이언츠
[ 헤럴드 순스포츠=박승환기자 ] 4월 7일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수많은 찬스를 놓쳤음에도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장정 4시간 17분만의 결과였다.
 
히로시마는 1회때 1번타자 기쿠치 료스케의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가 매우 돋보인 공격 이었다. 1회말 히로시마는 선두타자 기쿠치 료스케가 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2번타자 마루 요시히로가 요미우리의 스키우치 도시야와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승부끝에 낫아웃 삼진을 당하는 사이 1루 주자 기쿠치 료스케가 3루 베이스까지 훔치며 빠른 발을 과시했다. 이어 3번 타자 라이넬 로사히로가 스키우치 도시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안타로 연결시키며 히로시마가 1-0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요미우리는 라쿠텐에게 선취점을 내준 뒤 2회와 4회 그리고 5회까지 각각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이따금 득점과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특히 5회말 공격 때는 1사 2, 3루에서 3루 주자 스기우치 도시야가 사카모토 하야토의 중견수 플라이 타구를 미스 판단하여 리터치를 하지 못하며, 확실한 득점 찬스에서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치열한 투수전 양상을 보이던 경기는 완봉을 앞두고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세라 다이치를 상대로 요미우리 가메이 요시유키가 2루타를 쳐낸 후 후속타자의 진루타와 이바타 히로카즈의 극적인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며 상대 선발 투수를 끌어 내렸다.
그리고 11회초 1사후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볼넷으로 출루 한 후 대주자 데라우치 다카유키가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루의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이어 스즈키 다카히로가 안타를 때려냈고, 히로시마 유격수의 '악송구' 로 2루 주자 데라우치 다카유키가 홈을 파고들며 2-1로 요미우리가 극적인 역전을 이뤄냈다.
 
역전을 이뤄낸 요미우리는 11회말 토네 차이키가 2사후 도바야시 쇼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유격수 직선타로 마무리하며 길고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히로시마에게 2-1 승리를 챙기며 5승 5패로 센트럴 리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호투를 펼친 라쿠텐 선발 오세라 다이치는 9이닝 5탈삼진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도 타선의 침묵속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쳐>
 
absolute@soo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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