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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오늘 오후 2시 기자회견……‘폭탄선언’ 나올까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자원외교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8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16층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은 9일 성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성 전 회장이 어떤 발언을 할 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경남기업측은 “최근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회사 재무상태를 속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정부융자금 460억원을 받아내고 경남기업 관계사들과의 거래대금 조작 등을 통해 230억 원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ㆍ횡령)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남기업이 9000억원대 분식회계를 벌인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6일 성 전 회장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성 전 회장은 충남 서산ㆍ태안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새누리당 국회의원 출신이다. 지난해 6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지난 7일에는 법원은 경남기업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한편 지난 7일 법원은 경남기업의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했다. 경남기업 계열사 경남인베스트먼트와 대아레저산업에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성완종 전 회장 등 경남기업의 주요 주주와 임원이 거액의 비자금 조성 및 횡령 등의 의혹을 받고 있어 관리인으로는 경남기업과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인 이성희 씨를 선임했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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