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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퍼까지 바꿔입었지만…’ 20대 편의점 강도 CCTV에 덜미
[헤럴드경제=사건팀]편의점에서 현금을 훔친 뒤 경찰단속을 피하기 위해 상의 점퍼를 갈아입는 치밀함을 보였던 20대 강도가 결국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3시 37분께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에 있는 한 편의점에 흉기를 갖고 들어가 종업원을 위협하며 청테이프로 손을 묶고서 현금 43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폐쇄회로(CC)TV 추적 수사로 범인들이 대부분 검거된다는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고,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상의 점퍼를 갈아입었다.

A씨는 회색 점퍼 위에 검은색 점퍼를 입고서 범행한 뒤 편의점을 빠져나와서는 회색 점퍼가 보이도록 두 옷을 바꿔 입었다.

그러나 경찰은 편의점 주변 CCTV 수십 대를 정밀 분석하고 탐문 수사를 벌인 끝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 명목으로 대출한 400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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