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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창과 방패의 대결, 세이부의 방패가 더 단단했다

[ 헤럴드 순스포츠=박승환기자 ] 5일 세이부 프린스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 소프트 뱅크 호크스와의 맞대결에서는 세이부 라이온즈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소프트 뱅크에게 3-0 승리를 챙기며 센트럴 리그 3위 소프트 뱅크의 추격속에 2위의 자리를 수성했다.

창(소프트 뱅크 팀 타율 - 0.301)과 방패(세이부 팀 방어율 1.86)의 대결에서는 방패가 창을 완벽하게 막아 냈다. 세이부 라이온즈의 선발 투수 궈춘린은 8이닝 동안 3탈삼진 4피안타로 소프트 뱅크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소프트 뱅크 타선은 궈춘린의 체인지업을 공략하지 못하며 체인지업에 속수 무책으로 당했다.

소프트 뱅크는 1회초 2사 3루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이닝을 마무리하며 시작부터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그리고 1회말 세이부 라이온즈의 선두 타자 아키야마 쇼고와 2번타자 구리야마 다쿠미가 '백투백 홈런' 을 터뜨리며 시작부터 세이부는 소프트 뱅크에게 일격을 가했다.

1회 양팀의 공방 이후에는 줄곧 투수전 양상이었다. 소프트뱅크의 선발 나가타 켄이치는 수비의 도움과 안정적인 투구로 무실점 행진을 펼쳤고, 세이부 선발 궈춘린의 체인지업에 소프트 뱅크 타선은 속수무책이었다. 소프트 뱅크는 8회초 모처럼 나카무라 아키라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의 찬스에서 쓰루오카 신야의 번트 타구가 자신의 몸에 맞으며 자동 아웃이 되어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찬스는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세이부는 소프트 뱅크가 찬스를 날려버리자 곧바로 8회말 2사후 야키야마 쇼고의 몸에 맞는 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구리야마 다쿠미의 1타점 2루타와 나카무라 다케야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점수를 뽑아냈다. 그리고 9회초 세이부는 승기를 확정짓기 위해 마무리 투수 타카하시 토모미를 기용해 상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챙겼다.

세이부와 소프트 뱅크의 3연전에서 이미 2패를 기록한 세이부는 자칫 소프트 뱅크에게 2위의 자리를 내줄뻔 했지만, 궈춘린의 완벽한 투구와 1회 아키야마 쇼고와 구리야마 다쿠미의 백투백 홈런이 팀을 살렸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전날 0.179를 기록했던 타율이 소폭 하락해 0.161을 기록하게 되었다. 반면 세이부 라이온즈는 영봉승으로 승리를 챙기며 퍼시픽 리그 팀 방어율 1위 다운 철통 방어를 선보였다.
 
<사진=소프트뱅크 홈페이지 캡처>
 
absolute@soo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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