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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 ‘정책엑스포’서 野 잠룡 간 ‘정책 경쟁’
- 6~8일 국회서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 개최
-‘유능한 경제정당’ 면모 부각…보수 학자 초청한 대토론회도
- 문재인ㆍ안철수ㆍ박원순ㆍ안희정 등 잠룡 정책 대결
- 재보궐 앞두고 분열 위기…정책 통해 화합 도모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문재인의 ‘소득주도성장’, 안철수의 ‘혁신경제’, 박원순의 ‘복지성장론’이 맞붙는다.

야권의 대표 잠룡들이 6일부터 8일까지 국회에서 열리는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에 총출동해 정책 경쟁을 펼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정당 역사 최초로 진행하는 이번 정책엑스포는 차기 대선의 유력 야권 주자들의 정책 기조와 신념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선 경선 전 공약대결로도 비춰진다. 또한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내 분열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정책으로 화합을 다지는 장으로도 풀이된다. 


이번 행사는 ‘유능한 경제정당’을 기치로 내건 당이 정책 능력을 부각시키고자 마련한 것으로, 특히 문재인 대표를 포함한 차기 야권 대권주자들이 직접 발제에 참여한다.

문 대표는 6일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정당 사상 처음 열리는 정책한마당으로, 유능한 경제정당의 면모를 더 분명하게 하기 위한 우리 당의 노력이자 이제 정책으로 경쟁하자는 우리의 선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첫 날인 6일 오전 130명 의원 전원이 흰색 티셔츠를 입고 모여 국회도서관 앞에서 개막식을 연다. 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등 당 외부 인사들도 참석한다. 


첫 정책토론회는 ‘소득주도성장과 유능한 경제정당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문 대표가 직접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최문순 강원지사도 지방자치 우수 성공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둘째날에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나서서 혁신경제와 신산업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복지성장론에 대한 의견을 밝힌다.

특히 이날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 역할을 했던 국가미래연구원의 김광두 원장이 참여하는 ‘보수진보 대토론회’도 개최된다.

마지막 날에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나와 ‘냉전복지를 넘어 시대과제로서 복지’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연다.


이와 함께 청년층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한 ‘신호등 토론회’, 고시촌 쪽방체험, 취업 프로필사진 찍기, 청년들이 모여 정책부터 연애까지 다양한 주제로 얘기를 나누는 ‘도란도란 돗자리-정책야자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질 계획이다.

한편 새누리당도 이날 경기도 김포시의 아라마리나켄벤션에서 ‘국민을 감동시켜라!’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연다.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수도권과 지방, 공존 해법은’을 주제로, 이영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위기의 중산층,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각각 특강을 한다.

워크숍에는 유승민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 및 부의장·정책조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정조위원장 담당 상임위별 정책 제안과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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