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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모비스왕국 장기집권 언제까지
[헤럴드경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4일 끝난 2014-2015 KCC 프로농구에서 통합 우승을 달성하면서 모비스의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프로야구에서는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프로배구의 경우 삼성화재가 역시 지난 시즌까지 7년 연속 정상을 지킨 예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프로농구는 신인 및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실시, 외국인 선수 3년 연속 재계약 금지 등 구단들의 전력 평준화를 지향하는 리그라는 점에서 모비스의 3년 연속 우승의 의미는 절대 작지 않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3년 연속 우승을 해본 팀은 보스턴 셀틱스, 시카고 불스, LA 레이커스 등 세 팀이 전부다.

이런 가운데 모비스가 다음 시즌에도 정상을 지키며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아보인다.

최근 3년 연속 우승에 큰 힘을 보탠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외국인 선수 제도 변경으로 인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고 문태영 역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양동근(34), 함지훈(31) 등 주전 선수들의 나이도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어모비스로서는 다음 시즌 이후로도 ‘장기 집권’을 하려면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

모비스는 팀 ‘리빌딩’ 작업도 유재학 감독에게 맡겼다.

올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유 감독과 5년간 계약기간을 연장해 팀을 새롭게 다시 만들라는 임무를 부여한 셈이다.

유 감독은 4일 경기에 앞서 “현재 LG나 오리온스, SK, KGC인삼공사와 같은 팀들은 다년간 좋은 선수들을 많이 모았다”며 “우리 팀도 이제 좋은 선수들을 모을 때가됐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모으는 기간이 길게 걸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5년 계약 기간에 다시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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