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교육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과학실험 교재와 교구를 연구, 개발하는 과학전문 기업이다. 황용순 대표는 “일등교육의 교재는 스팀(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융합형으로 구성돼 있다. 단순히 사진과 설명을 보고 따라하는 실험이 아닌 자기 주도적인 실험설계를 통해 창의적인 과학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황용순 대표

최근 과학교육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미래의 기술혁신에 있어서 폭 넓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융합’이 무엇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스팀과학은 자기주도적인 실험설계와 결과물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결과물을 통해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여 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력,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 융합적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기초를 다지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교원자격증소지자 및 과학관련 전공자 출신의 강사진은 본사의 60시간 교육시스템을 통해 민간자격협회의 방과후학교 과학실험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매주 강사교육 및 학생관리, 학부모상담 등의 교육전반에 대한 집중 교육을 받게 되는 이들 전문 강사진은 현장에서의 의견 수렴과 피드백을 통해 보다 양질의 과학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실험수업 능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또한 민간위탁 계약을 체결한 초등학교에서 탐구실험반 수강을 신청한 학생들에게 일주일에 1회 8~90분 수업으로 일반 사설 학원 교육과 동일한 수준의 질 높은 과학교육을 공교육 시스템 안에서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등교육은 지난해 ‘2014 우리마을 교육공동체 우수 협력기관’으로 선정돼 대구시 교육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2013년 9월에는 엄홍길휴먼재단과 ‘휴먼스쿨 과학수업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 건립된 휴먼스쿨에 무상으로 과학교재와 교구를 후원하고 있다.

황용순 대표의 목표는 초·중등 교육에서 과학실험수업이 보다 체계적인 기반을 갖추고 차등 없는 보편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현재는 중등전문의 과학실험 교재·교구를 개발 중이며, 초·중등을 아우르는 과학전문 이론교재도 개발해 학원에서도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과학실험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중이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