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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명문구단 AC밀란, 중국 자본에 매각
[헤럴드경제]이탈리아 세리에A의 간판 클럽, AC밀란이 그 동안 계속 이어져온 자금난으로 중국자본에 매각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의 ‘아스카뉴스 이탈리아’는 3일(한국시간) “밀란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회장은 75%의 지분을 중국 자본에 매각하기로 합의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분 매각 상대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중국인 투자자로 10억 유로(약 1조 1839억 원) 상당이며 세부사항을 조율하는데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이 기간 동안 실비오 베를루스 코니의 딸 바바라 베를루스코니가 다시 최고 경영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리에A의 하락세 속에 계속 이어져온 밀란의 재정난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중계권료 수입까지 잃게 되면서 극에 달했다. 이에 이미 지난달부터 중국 자본에 매각설이 떠돌던 밀란이다. 이때마다 밀란은 “밀란이 매각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밀란을 포기하지 않는다”라며 팀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단지 중국뿐만 아니라 멕시코, 태국 등의 투자자들이 밀란 매입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중위권에 머물고 있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어려운 팀 성적도 매각설의 근거가 됐다. 현지 보도대로 75%의 지분 매각이라면, 사실상 구단 소유권 은 중국 자본에 넘어간 셈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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