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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바둑리그] 인제 하늘내린, 부산 삼미건설 꺾고 초대 챔피언 등극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정규시즌 3위팀 인제 하늘내린이 한국여자바둑리그 초대 우승팀의 영예를 안았다.

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엠디엠 한국여자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종 3차전에서 인제 하늘내린이 정규시즌 1위팀 부산 삼미건설에 3-0으로 승리했다. 인제 하늘린은 1차전을 0-3으로 내줬으나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3-0으로 따내면서 종합전적 2승 1패로 원년 챔피언에 올랐다. 

사진=1일 열린 최종 3차전 대국장면.

챔피언결정전 최종 3차전에서 인제 하늘내린은 정규시즌 다승왕(10승)에 오른 최연소 주장 오유진(사진)이 강다정에게 258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며 서전을 장식했고, 팀의 맏언니 이영주가 박지연에게 22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마지막 3국에서도 초단 돌풍의 주역 박태희가 베테랑 박지은에게 23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인제 하늘내린 현미진 감독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1차전에서 0-3으로 진 뒤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면서 “오더 때문에 고민이 많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많이 도와 준 남편(김영삼 9단)이 큰 힘이 됐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1위팀 부산 삼미건설은 통합우승의 기회를 아쉽게 놓치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이 대회는 ‘지역 연고제’와 ‘여성 감독제’, ‘외국인 선수 영입’ 등 다양한 시스템과 볼거리를 제공하며 바둑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회의 공식 폐막식은 1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더리버사이드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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