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 뉴질랜드 ‘경계1호’…“허드슨 감독을 조심하라”
[헤럴드경제] 앤서니 허드슨 뉴질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을 조심하라.

뉴질랜드와 맞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계1호’는 선수 아닌 감독이다.

한국은 뉴질랜드와 31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펼친다.

뉴질랜드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34위다. 한국의 56위와 큰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은 “뉴질랜드가 상대하기 쉬운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고개를 저으며 낙승은 힘들다고 전망했다.

▲사진=OSEN

미국 태생의 허드슨 감독은 잉글랜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지도자로, 첼시와 아스날 등에서 활약한 알란 허드슨의 아들로 유명하다. 허드슨 감독은 뉴질랜드전에서 은퇴경기를 치르는 차두리(서울)보다 1살이 어리지만, 만 27세였던 2008년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 라이센스를 역대 최연소로 획득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평가도 좋다. 2010-2011 시즌 허드슨 감독이 토트넘의 21세 이하 감독을 맡고 있을 당시 토트넘을 이끌던 해리 레드냅 감독은 “허드슨 감독이 유소년을 보낸 웨스트 햄 시절부터 알고 있었다. 항상 훈련장에 가장 먼저 나와 제일 늦게 떠난 선수였다”며 “허드슨은 젊은 조세 무리뉴 감독을 떠올리게 한다. 야심과 재능을 모두 갖춘 허드슨은 성공을 향해 가고 있다”고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성적도 나쁘지 않다. 감독을 처음 경험했던 레알 매릴랜드 시절에는 승률이 28.9%(13승 11무 21패)밖에 되지 않았지만,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지휘한 바레인에서는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69.2%(9승 2무 2패)를 기록했고, 바레인 A대표팀에서는 33.3%(4승 5무 3패)를 기록했다. 특히 바레인의 U-23 대표팀은 2013년 걸프컵 우승을 차지했고, 바레인 A대표팀은 아시안컵 본선 진출은 물론 2014 서아시안컵에서 동메달을 회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