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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아중, “다음 작품? 래원 선배와 로코 찍고파” (인터뷰①)

‘펀치’에서 유일하게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인물이다. 김아중은 자신이 연기한 신하경을 통해 자신의 연기력을 재조명시키기에 충분했다.

싸인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그녀가 ‘펀치’에서 엄마와 검사 역할을 맡았다. 엄마 역할은 다소 파격적이었다. 하지만 김아중은 역할보다는 ‘펀치’의 시나리오를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김아중은 순스포츠와 만나 최근 종영한 ‘펀치’에 대한 얘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얘기들을 들려줬다. 과연 김아중은 어떤 얘기를 했을까. 

-이번 '펀치'라는 작품을 통해서 김아중이라는 배우가 정말로 인상적이었다. 이번 '펀치'를 촬영을 마치면서 본인의 연기력에 대한 점수와 이번 연기에 대한 얘기를 해준다면?

“점수로 표현하는 것보다는 처음의 계획을 끝까지 끌고 간 것과 이전보다 더욱 치열하게 연기에 임한 부분에 뿌듯함을 느껴요. 촬영을 하기 전부터 ‘펀치’는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고, 시청자분들이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기 때문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펀치'에 나오는 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인물로 나온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다른 배우들의 배신과 빠른 전개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보는 입장에서는 정말로 흥미로웠어요. 속도감 있는 전개와 각 인물들 사이에 얽혀있는 관계성을 보여주는 것은 박경수 작가님의 특기이기 때문에 잘 표현됐어요. 어떤 분들은 하경이가 답답하다고 하신 적도 있지만 하경이 마저 배신에 합류했다면 작품이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가 흐려졌을 것 같아요”

-처음으로 아이의 엄마 역할을 하게 됐다. 모성애 연기를 한다는 것이 어려웠을텐데?

“처음에 엄마 역을 하는 것에 대해서 주변에 자문을 구했을 때 ‘너한테 이런 제안을 한 사람이 더 신기하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잘 어울릴까,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촬영할 때까지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처음에는 고사를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작가님과 감독님이 모성애를 생활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닌 정확한 하경이에 대해서 명쾌하게 정리를 해주셨어요. 그래서 수월하게 접근을 할 수 있었고, 부담감을 버리고 연기를 할 수 있었어요.(웃음)”
 
-솔직하게 김아중이라는 배우의 연기력을 보고 싶어도 '싸인' 이후 볼 수가 없었다. 매번 작품을 신중하게 고르는 것도 좋지만, 배우라면 대중들에게 좋은 연기력을 자주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유독 이번 작품을 하기까지 4년이라는 기간이 걸린 이유는 무엇인지?

“제 성격 자체가 신중하고 생각이 많은 편이에요. 요즘 주위에서 칭찬들 중에서 ‘김아중이 고른 작품은 재미있다.’라는 신뢰 섞이 말이 좋더라고요. 제 캐릭터도 중요하지만 작품이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것이 더 좋아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제 앞으로는 다작을 하고 싶어요”
 
-온주완은 김래원과 '브로맨스'를 하고 싶어 하더라. 만약에 '펀치'의 배우들 중에서 한 명을 뽑아서 영화나 드라마를 해봐야 한다면 어떤 배우와 어떤 장르를 도전해보고 싶은지?

“조재현 선배님과 최명길 선배님께서 많이 격려를 해주셨어요. 기회가 된다면 두 분을 다음 작품에서도 만나고 싶어요. 이뿐만 아니라 김래원 선배와도 기회가 된다면 로맨틱 코미디를 해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kms@soo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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