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4월은 도서관 주간과 함께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이 있는, 책과 가까워지기 좋은 달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은 2015년도 ‘4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인문학 분야의 ‘사물의 철학’(함돈균/세종서적) 등 도서 10종과 ‘4월 청소년 권장도서’로 실용일반 분야의 ‘10대를 위한 1분’(김세유/이너북) 등 도서 8종을 선정 발표했다. ‘4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직업적 철학자도 아니고, 철학을 전공한 사람도 아닌 저자가 사물에 대한 자유로운 발상과 거침없는 전개로 ‘생각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 ‘사물의 철학’(함돈균/세종서적), 자기 홍보 시대에 과시적 성공문화를 거스르는 조용한 ‘진짜’ 영웅들의 이야기 ‘인비저블’(데이비드 즈와이그/박슬라/민음인), 행복한 인생 2막을 위해 지금부터 익혀야 할 버리는 연습을 조언하는 ‘나는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한혜경/샘터사) 등 10종이 선정됐다. ‘4월 청소년 권장도서’로는 10대들이 스마트폰에서 찾 을 수 없는 진정한 ‘관계’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10대를 위한 1분’(김세유/이너북), 아리랑에 담긴 삶, 흥, 사랑 등 한민족의 열두 가지 정서를 배경 이야기와 맛깔나게 버무려 동화로 구성한 ‘천년의 노래 아리랑’(오주영 글, 유기훈 그림/상수리), 친구가 없어 고민인 두더지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두더지의 고민’(김상근/사계절) 등 8종이 선정됐다.
진흥원은 좋은 신간도서에 대한 정보를 일반에 알리고자 좋은책선정위원회를 통해 문학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유아아동 분야의 책을 매달 ‘이달의 읽을 만한 책’과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