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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유엔사 부지, 조성계획 윤곽 잡혔다
-20층 호텔ㆍ주상복합아파트 등 들어서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용산 주한미군 부지 중 가장 먼저 개발에 들어갈 유엔사 부지(5만3000㎡) 조성 계획의 윤곽이 잡혔다.

30일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에 따르면 유엔사 부지에는 호텔(20층), 주상복합아파트(20층), 오피스(17~20층), 상업시설(2층) 등 10여개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남산조망권 확보를 위해 70m(20층)의 고도제한을 두기로 한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에 따른 것이다. 녹지는 유엔사 전체면적의 11~14% 수준으로 들어설 예정이며 녹지 위치 문제를 두고 국토부와 서울시가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 주한미군 부지 중 가장 먼저 개발에 들어갈 유엔사 부지(5만3000㎡) 조성 계획의 윤곽이 잡혔다.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에 따르면 유엔사 부지에는 호텔(20층), 주상복합아파트(20층), 오피스(17~20층), 상업시설(2층) 등 10여개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은 용산공원부지현황.

이소영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기획총괄과장은 “현재 녹지의 위치와 건축물 용도를 두고 서울시와 마지막 협의 중”이라며 “4월 중 용산공원추진위원회에서 조성계획안 심의를 한뒤, 국토부의 최종 승인 후 이에 대한 고시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부는 지난 1월 발표한 ’7차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평택으로 이전하는 용산미군기지 내 유엔사, 캠프킴, 수송부 등 3개 산재부지(17만9000㎡)를 단계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비어 있는 유엔사부지를 시작으로 2017년 캠프킴 부지, 2019년 수송부 부지 순으로 개발한다.

애초 정부는 세개 부지 모두 용적률 800%이상의 고층 업무지역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남산 조망권이 확보돼야 한다는 서울시의 반대에 부딪혔다. 결국 지난해말 정부는 지난해 말 유엔사, 수송부 건물 부지를 70m(20층) 이하로 제한하자는 서울시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서울시 역시 캠프킴 부지를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하자는 정부의 제안을 수용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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