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어린이 식생활 안전과 영양 수준은 대도시나 농어촌보다 중소도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의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노력과 그 수준을 평가한 결과, 전체 평균은 67.54점이었다고 26일 밝혔다.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그룹으로 나눴을 때 대도시는 67.65점, 중소도시는 67.87점, 농어촌이 67.34점으로 중소도시가 가장 높았다.
대도시 가운데 서울 송파구가 78.95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 양천구(57.09점)가 가장 낮았다.
중소도시는 강원 태백시(75.77점)가 가장 높았고 경기 김포시(57.41점)가 가장 낮았으며 농어촌은 강원 철원군(77.41)이 가장 높았고 인천 옹진군(55.53점)이 가장 낮았다.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는 ▷식생활 안전(40점) ▷식생활 영양(40점) ▷식생활 인지·실천(20점) 등 3개 분야의 20개 항목(총점 100점)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2년 국가통계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해 처음 전국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주기는 3년이다.
식생활 안전지수가 우수한 지역은 지난 3년간 학교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았고 영양교육과 홍보 등 어린이 식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것이 높은 득점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식약처는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지 않았거나 급식시설에서 식중독이 발생한 지역이 점수가 낮았다”며 “조사 결과는 식약처 홈페이지와 통계청 국가 통계 포털은 물론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로 제작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