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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춘곤증' 예방하는 생활습관은?
[최형훈기자]사람들은 봄철만 되면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쏟아지며 식욕도 떨어지는 것을 경험하곤 한다. 이런 현상을 흔히 '춘곤증'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춘곤증은 병이 아닌 일시적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 봄을 맞아 기온이 올라가면서 신체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데 반해 우리 몸이 이에 적절히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 증상일 뿐이다. 이런 춘곤증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규칙적으로 하고 퇴근 후 과음으로 생체리듬을 깨는 일은 피하도록 한다. 또 스트레스를 피하고, 조급한 마음보다 여유를 갖는다. 가능한 한 생활의 리듬을 지키며 잠 잘 시간에 충분히 자고, 활동하는 시간에는 열심히 일하는 절제의 생활이 필요하다. 피로와 스트레스는 그날그날 풀어 주는 것이 좋다.

◆적당한 낮잠
점심식사 이후 5∼10분 정도의 짧은 수면도 도움 된다. 하지만 낮잠을 20분 이상 자면 리듬이 다시 수면 리듬으로 가기 때문에 각성 기간으로 적응하는데 필요 없는 에너지를 낭비해 오히려 좋지 않다. 또 낮잠을 길게 자면 밤에 잠이 오지 않아 다음날 더 피곤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 있다.

◆자율신경의 적응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적당한 운동
지나치게 과격한 운동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보다는 약간 땀이 날 정도의 가벼운 전신운동을 한 뒤 샤워를 한다. 운동의 종류로는 몸을 수축이완 시켜줄 수 있는 맨손체조와 스트레칭, 식사 이후의 산책 등이 좋다.

◆아침식사를 꼭 챙겨먹자
부족한 영양으로 인해 춘곤증이 나타날 수 있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점심에 과식으로 이어져 점심 이후 졸음이 쏟아지는 악순환을 방지 할 수 있다. 비타민 B1, C가 풍부한 채소, 특히 봄나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간단한 마사지로 굳은 몸을 풀어주자!
사무실 내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마사지가 졸음을 이겨 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① 눈 주위 근육 마사지 : 눈을 중심으로 바깥 지압점들을 3초씩 지그시 눌러준다.
② 목 옆 근육 마사지 : 고개를 옆으로 돌린 후 귀밑에서부터 사선 방향으로 내려오는 근육을 손가락 3개 정도로 눌러주며 마사지한다.
③ 측두근 마사지 : 주먹을 가볍게 쥔 후 옆 머리 근육을 지그시 누른 상태에서 천천히 위, 아래로 움직인다. 약간의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마사지해 준다.


<도움말: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상암 교수>

최형훈 hoon@herald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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