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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3개 대회만에 우승 김효주 “생각보다 빨리 우승해 앞으로 도움될 것”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역시 김효주.’

올시즌 LPGA투어에 공식 데뷔한 ‘골프천재’ 김효주(20ㆍ롯데)가 3번째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효주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ㆍ6583야드)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21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막판 맹추격에 나선 미국의 간판스타 스테이시 루이스를 3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승을 올렸다.

만 19세 8개월인 김효주는 LPGA 정상에 오르며 본격적인 미국무대 제패에 나섰다. 김효주는 올시즌 데뷔무대였던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3위에 머물렀으나,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공동 8위로 톱10에 오르며 우승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김효주는 15번홀까지 루이스에 2타 앞서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16번홀에서 버디퍼트를 놓치고, 루이스가 버디를 잡으며 20언더-19언더로 1타차 추격을 허용했다. 17번홀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해 승부는 마지막 18번홀로 넘어갔다.

루이스는 페어웨이 왼쪽, 김효주는 중앙을 노렸다.

루이스의 티샷은 잘 맞으나, 볼이 작은 디봇에 들어가 부담을 안았다. 루이스는 그러나 이를 잘 쳐내 핀 뒤쪽에 올려놓았고, 김효주는 핀 오른쪽에 올렸다.

루이스로서는 반드시 버디를 잡고 김효주의 버디시도가 실패해야 연장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루이스가 친 회심의 버디 퍼트는 빗나갔고, 오히려 김효주가 먼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힘이 빠진 루이스는 파퍼트마저 실패하며 보기를 범해 2타차에서 3타차로 처지며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김효주의 우승으로 올시즌 LPGA투어는 한국선수가 6개 대회중 5승을 휩쓸게 됐다. 나머지 1승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의 소감을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들어봤다.

-우승 소감은?

▲아시아에서 두 번의 대회와 미국 본토에서 첫 대회인데, 기대보다 우승이 빨리 찾아 와서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 덕분에 앞으로 더욱 나만의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데뷔 3개 대회만에 우승한 가장 큰 원동력은?

▲최고의 무대에서 경기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매 순간을 즐기려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오늘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언제 우승을 예상했나?

▲너무 치열하게 경기가 진행돼 플레이 외에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많은 경험의 강한 선수와 한 조에서 경기했다. 어떤 전략으로 플레이 했는가?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 배운다는 자세로 플레이 했다. 그래서 더욱 마음이 편안했다.

-10번 홀에서 위기가 있었다. 구제받지 못하고 플레이했는데 경기에 영향은 없었나?

▲ 그 이후에 더 집중하여 신중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위기는 언제였는가?

▲특별히 위기로 생각되는 것은 없었다. 계획한대로 플레이가 되었고 톱니바퀴가 잘 맞아 돌듯이 오차없는 좋은 경기를 한 것 같습니다.

-끈질긴 스테이시 루이스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은 이유는?

▲최고의 선수지만, 똑같이 한타 한타 주고받는 경기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흔들릴 필요가 없었다. 내 플레이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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