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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한강신도시 아파트-상가 ‘동상동몽’
-아파트 분양 훈풍에 이어 상가시장도 열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김포 한강신도시 아파트와 상가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장기간 미분양 골치를 앓았던 이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살아나자 대규모 상가 조성 계획의 추진력이 생기고, 상권 조성이 본격화하자 아파트 값이 뛰는 선순환 궤도에 올라서는 모습이다. 아파트와 상가가 모두 같은 자리에서 같은 꿈을 꾸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지난해 5월 분양한 3481가구 규모의 대단지 한강센트럴자이1차가 단 한 차례의 할인분양도 없이 올해초 ‘100% 완판’ 기록을 신고했고, 지난해 11월과 올 2월 대우건설 푸르지오3차와 한강센트럴자이2차 분양에 이어 반도건설 반도유보라 3, 4차와 모아주택산업의 모아엘가 등이 분양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 조성되는 수변 스트리트형 상가 라베니체 현장 전경.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춤했던 한강신도시 아파트 택지 분양을 재개한다. LH는 23일 김포 한강신도시 개별 필지가 아닌 Ab18, 19, 21블록(총 954가구) 3개 택지를 1153억원에, Ab18, 20블록(1038가구) 2개 택지를 묶어 1317억원에 매각하는 일정에 돌입했다.

완연한 아파트 분양시장 회복세에 대규모 상권 조성계획도 탄력을 받고 있다.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지난달 오픈했고, 한강시네폴리스, 김포터미널물류단지 등의 주변 시설 개발 또한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로 속도를 내고 있다.

한강신도시 내 왕복 1.7㎞의 수로를 따라 폭 15m, 길이 850m, 총 3만3000㎡ 면적에 조성되는 매머드급 수변상가 라베니체는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1차분 64개 점포를 3.3㎡당 2100만원대에 분양해 100% 분양 완료하고, 이달 20일부터 총 2~3차 분양을 시작했다. 2차 분양은 1~2층 57개 점포, 3차 분양은 1~2층 40개 상가가 대상이며 분양가는 3.3㎡당 2350만원대다. 초기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임차인에게 1년간 무상임차(렌트프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1~3차 계약자들에게는 임차인 대신 시행사가 분양가의 6%를 1년간의 임대 수익료로 지급할 예정이다.

라베니체와 접한 e편한세상 캐널시티 주상복합에 조성되는 스트리트형 상가 e편한세상 캐널시티 애비뉴도 상가 ‘완판’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분양한 수로변 주변 상가(B동 20실)의 계약이 100% 완료됐고, 20일부터 나머지 2~3차 분(A동 20실, C동 14실) 분양에 본격 돌입했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대 전후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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