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인 바티칸 라디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브라이언 추기경이 제출한 추기경으로서의 권리와 특혜 포기서를 오랜 기도 끝에 받아들이기로 했다.
영국 가톨릭 교회의 최고성직자인 오브라인언 추기경은 1980년대 사제들을 상대로 성추문을 한 사실이 폭로됐다. 이에 따라 2년 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와 에든버러 대교구장 직을 사임했다.
이번 교황의 결정에 따라 오브라이언 추기경은 추기경 직함은 그대로 유지하되, 교황 선출을 위한 비밀투표인 ‘콘클라베’나 교회 활동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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