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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찰, 국고보조금 횡령ㆍ뇌물수수 혐의 공무원 수사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국고보조금을 횡령하고 이를 도와 뇌물을 받은 인천지역 공무원 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남부경찰서는 인천시 남구 마을기업과 인천도호부청사의 회계업무를 겸하면서 국고보조금을 횡령한 A(42ㆍ여) 씨와 A 씨를 도와주고 뇌물을 수수한 인천시 남구청 공무원 B(56ㆍ사무관) 씨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남구청으로부터 5200여만원의 마을기업 사업보조금을, 또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인천시로부터 인천도호부청사 사업보조금 7억여원을 각각 교부받아 물품거래 등을 가장해 이 중 상당 규모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A 씨가 횡령한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또 공무원 B 씨는 마을기업 사업을 총괄하면서 A 씨에게 관련 사업의 편의를 제공하고 액수 미상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각 행정관청으로부터 사업자 지정, 심사, 정산보고, 지도검사에 관한 자료를 제출받아 사건 관련자들의 금융거래자료 등을 확보, 분석 중에 있다”며 “현재는 입증하는 단계로 증거분석에 주력 중이고 분석이 끝나는 대로 피의자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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