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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인구, 2030년 이후 감소…2040년엔 100명이 57.2명 부양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우리나라 인구가 15년 후인 2030년 5216만명까지 증가한 이후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저출산-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노년 부양비율은 지난해 17.3명에서 2040년엔 57.2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13년을 기준으로 주요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순으로 나타났으며 흡연율은 23.2%를 기록했다.


19일 통계청은 ‘2014 한국의 사회지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늘날의 한국사회와 향후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표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총인구는 5042만명으로 전년의 5022만명에 비해 0.41% 늘어났다.

한국의 인구는 15년 후인 2030년 5216만명까지 증가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40년에는 5109만명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출생아수는 전년(43만6000명)보다 1000명 감소한 43만5000명을 기록했고, 사망자수는 전년의 26만6000명보다 2000명 증가한 26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자연증가율은 인구 1000명당 3.3명으로 전년(3.4명)보다 0.1명 줄었다.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2.7%를 기록했으며, 2030년에는 24.3%, 2040년에는 32.3%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위연령도 지난해 40.2세에서 2040년에는 52.6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노년부양비는 지난해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17.3명에서 2040년에는 57.2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나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대수명은 1990년 71.28세에서 지난 2013년 81.94세로 약 10년 늘어났다.

지난 2013년 혼인건수는 32만3000건으로 전년의 32만7000건보다 1.3% 감소한 반면 이혼건수는 11만5000건으로 전년(11만4000건)보다 0.9% 증가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2.2세, 여자 29.9세로 1990년의 27.8세, 24.8세에 비해 약 5년 높아졌다.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학진학률은 70.9%로 전년(70.7%)보다 0.2%포인트 늘어났다.

성별 대학진학률을 보면 남학생은 67.6%, 여학생은 74.6%로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7%포인트 높았다.

인구 1만명당 대학생은 638.2명이며, 남학생은 754.7명, 여학생은 521.7명으로 나타났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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