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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의 발견] 과일·채소에도 미세먼지가…똑똑한 세척법
[HOOC=강문규 기자] 봄철 황사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고 있다. 미세먼지가 ‘나쁨’을 가리키면 거리에는 어김없이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많아진다. 집안에 들어올 땐 먼지를 꼼꼼히 털어내고 몸을 깨끗이 씻어야 건강을 챙길 수 있다. 공기가 탁할수록 섬유질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체내에 쌓일 수 있는 중금속을 효과적으로 배출시킬 수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만 쌓이는 것이 아니다. 특히 미세먼지가 묻어있는 과일, 채소 등을 그대로 섭취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제철과일인 딸기를 비롯해 과일, 채소의 올바른 세척법을 소개한다. 미세먼지는 물론 잔류 농약까지 한번에 씻어낼 수 있다.


▶딸기=물에 1분 정도 담가뒀다 다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어주는 게 좋다. 꼭지 부분은 농약이 잔류해 있을 가능성이 커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잘 무르고 곰팡이가 끼는 딸기의 특성상 곰팡이 방지제가 뿌려져 있을 수 있으니 꼼꼼히 세척해야 한다.

▶포도=포도알 하나하나를 일일이 씻기 어려워 모두 떼어 낸 후 씻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번거롭게 떼어낼 필요는 없다. 포도를 송이째 물에 약 1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헹궈줘도 충분하다.

▶깻잎ㆍ상추=깻잎과 상추 잎에는 잔털이나 주름이 많아 세척 후에도 미세먼지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30초 정도 흐르는 물에서 털어내듯 깨끗히 씻어주는 것이 좋다.

▶사과=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지만 깨끗하게 닦지 않는다면 농약까지 섭취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꼭지 근처 움푹 들어간 부분엔 상대적으로 많은 농약이 잔류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꼭 제거하자. 물에 충분히 담가 뒀다가 흐르는 물에서 30초 이상 문질러야 한다.

▶양배추=우선 미세먼지나 농약 등이 직접 닿을 수 있는 겉잎은 떼어낸다. 아깝다고 다 먹는 건은 바람직하지 않다. 조금이라도 겉으로 노출되는 부분이 있다면 떼어내자. 잎이라고 해도 씻지 않으면 각종 감염균에 노출될 수 있으니 안심은 금물이다. 귀찮더라도 안의 잎들은 얇게 채를 썰고 5~10분 가량 찬물에 담가 농약이나 방부제를 녹이자. 다시 찬물에 2~3번 헹군 후 먹으면 된다.

▶상추=큰 그릇에 물을 충분히 받아 상추를 담그고 불순물이 가라앉도록 그대로 둔다. 그 후 상추를 건져내 2장씩 겹쳐 흐르는 물에 5~6번 비벼 씻어준다. 줄름이 많은 끝 부분은 하나씩 비빌 수 없으니 물기를 털어낸다는 느낌으로 씻어주는 것이 좋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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