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강조치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국내 원자력 관련 시설에 대한 정부 민간합동 특별안전점검을 실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내진성능평가를 요구함에 따라 추진하는 작업이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13년 2월 평가용역에 착수하여 지난해 12월 내진성능평가 보고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했다.
안전성평가 결과, 원자로가 들어있는 수조구조물(RCI, Reactor Concrete Island)와 굴뚝 등 주요 구조물은 기술기준을 만족하였으나, 건물 외부 벽체 일부에서 기준에 미달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대상 벽체면적중 내진 기술기준에 미달하는 부분은 약 4.8%로, 0.09g(리히터규모 약 5.9)~0.19g(리히터규모 약 6.4) 수준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나로’ 건물은 1987년 당시 내진설계기준에 따라 건설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동일본 대지진 이후 관련 기준 상향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에 따른 보강 조치도 이뤄지는 것이다.
미래부는 원안위의 조치에 따라 원자력연구원이 내진성능 보강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들을 지원하고, 안전성이 완전하게 확인되는 경우에 재가동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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