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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한ㆍ미 FTA 활용 수출증대···발효 후 3년간 연 평균 5.5% 증가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한ㆍ미 FTA 발효 후 미국에 대한 중소기업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FTA를 활용한 수출증대에 성공하는 중소기업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기청(청장 한정화)이 한ㆍ미 FTA 발효 후 중소기업의 대미수출동향을 분석한 결과, 한ㆍ미 FTA 발효 후 3년간 (2012~2014년)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은 연평균 5.5% 증가해 전체 수출증가율(0.5%)을 크게 상회 했으며 중소기업 대미 수출의 39.7%(2014년 기준)를 차지하는 10대 수출품목도 연평균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시트ㆍ필름 등 플라스틱제품(14.4%)과 원동기ㆍ펌프(14.8%)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반도체 제조용장비(6.3%), 철강관ㆍ철광선(5.7%)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부품(△3.0%), 편직물(△2.1%), 무선통신기기(1.1%) 등은 FTA 발효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감소했거나 정체했으며 1위 품목인 자동차부품은 2013년 37%라는 높은 수출증가를 기록했으나 연평균으로는 감소했다.

중기청은 지속적인 중소기업 FTA 활용지원을 위해 올해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소기업 CEO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원산지 특화교육, 지역별 맞춤형 교육, 수출모기업ㆍ협력사 공동교육 등 찾아가는 FTA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기청 노용석 과장(해외 시장과)은 “한미 FTA를 활용해 대미 수출증대에 성공한 중소기업의 사례를 공유하고 홍보해 향후 대미 진출의 지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FTA 활용 성공사례집’도 발간ㆍ배포할 예정”이라며 “한ㆍ미, 한ㆍEU 등 기존 FTA 뿐만 아니라 한ㆍ중 FTA 등 체결예정 FTA 활용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FTA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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