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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줌마’ 덕에 요리하는 男 늘었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각종 요리재료들을 구입하며 직접 요리에 도전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방송을 통해 요리하는 남성의 모습을 접할 수 있는 ‘삼시세끼’, ‘냉장고를 부탁해’, ‘오늘뭐먹지’ 등 쿡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그 요인 중 하나다. 이 프로그램들에는 ‘차줌마’로 불린 차승원을 비롯해 유명 남자 연예인들과 셰프들이 대거 등장하며 요리하는 남자에 대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AK몰(www.akmall.com)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12월1일~2월28일) 즉석요리, 통조림, 커피믹스,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대비 24% 감소한 반면, 잡곡, 천연조미료, 각종 장류 등 신선식품군 매출은 46% 증가했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용픔 및 식기 매출도 27% 증가했다.

주방용품 매출은 여성보다 남성고객의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지난 2월 한 달간 주방용품 및 식기 카테고리에서 여성 매출이 전년대비 36% 증가하는 동안 남성 매출은 13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신선식품 매출은 남성이 39%, 여성이 37% 신장했다. 또한 베이킹 열풍에도 남성들이 동참, 2월 한 달간 남성고객의 베이킹용품 매출이 전년대비 135% 신장하고, 제빵기/제과기 매출이 79% 증가했다.

AK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간단한 즉석가공식품 매출이 강세를 보였다면, 올해는 ‘쿡방’의 영향으로 집에서도 제대로 요리를 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 관련 매출의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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