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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비리덩어리 들어내야”
영상국무회의서 강조…“어쩔수 없는 사업방식 관행 더이상 안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최근 정부가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부정부패 사정과 관련, “이번에야 말로 비리의 뿌리를 찾아내 그 뿌리가 움켜쥐고 있는 비리의 덩어리를 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연금개혁은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와 정부세종청사를 잇는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비단 국방분야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각 부문에서 켜켜이 쌓여 온 고질적인 부정부패에 대해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우리 정부가 새로운 대한민국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오랫동안 쌓여온 부정부패 등 각종 적폐를 청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박 대통령은 “국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일터와 세계 곳곳에서 피와 땀을 흘리면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데 국가기강을 흔들고 국민의 세금을 개인의 사욕을 위해 남용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범죄이며 국가경제를 뒤흔드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그러면서 “더 이상 국민의 안전을 희생하고 혈세를 축내면서 공정한 경쟁과 보상을 왜곡하는 부정부패를 늘 그래왔던 관행이나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사업방식이다’ 이런 식으로 방치할 수 는 없다”며 “사회에 만연된 이런 관행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경제를 어떻게 살려냈다 하더라도 제자리걸음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번에 국무총리께서 추진하는 부패청산은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마시고 국민들과 나라경제를 위해 사명감으로 반드시 해주시길 바란다”고 힘을 실어줬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개혁과 공공ㆍ노동ㆍ금융ㆍ교육 등 4대 개혁 관련, “지금은 고통스럽지만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할 과제”라며 “공무원연금개혁은 국가재정의 부실을 막고 미래세대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더이상 미룰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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