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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드는것 보다 파는게 어려워…中企 세일즈조직 만들어 달라”
대통령 중동순방 기업 간담회
“1대 1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바이어를 찾았다.” (건설기계 제조업체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

“신성장 사업은 민(民)에서 절박함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 (ICT콘텐츠 제작업체 이동훈 디스트릭트홀딩스 대표)

17일 서울 삼성동 한 호텔에서 KOTRA가 개최한 대통령 중동순방 동행 중소기업 경제사절단의 간담회에서 이들은 다양한 주문을 쏟아냈다. 정상외교에서 첫 도입된 바이어와 1대 1 맞춤형 상담 효과에 호평을 내리는가 하면 해당 국가에 대한 정보부족을 아쉬워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안은 19일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이원해 대표는 “중소기업이 막연한 포럼을 통해 바이어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이번 1대 1 중동 상담에서 실질적인 바이어를 찾았고, 우리 회사에 대한 신뢰감을 확실하게 심어줬다”고 말했다.

이동훈 대표는 “민(民)에서 진행하는 신성장 사업에 대해 무역금융이 필요하다”고 했고, 안내용 로봇을 제작하는 퓨처로봇의 송세경 대표는 “한국 기업들이 뭉치면 세계적이다. 그러나 팀플레이가 부족했다”고 아쉬워했다. 중동에서 처음으로 피부과를 개원하는 리더스 피부과의 유영범 이사는 현지 진출 때 얻은 노하우를 설명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건강검진센터 디지털 노마드 헬스케어의 설재헌 대표는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파는 게 어렵다. KOTRA가 세일즈 전담 조직을 만들어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기업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앞으로 추진할 1대 1수출상담회에 반영하고, 정상외교의 효과를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에 활용할 것”이라며 “정부부처와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전담반(TF)을 구성하거나, 정상외교 경제활용 포털을 이용하는 등 성과 확산을 위한 다각적인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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