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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내 세입자들이 살기 가장 힘든 도시는…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하늘 아래 내 몸 하나 누일 곳 없을까’ 싶으면서도 세계 어디서든 집 구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미국 역시 소득 증가율은 뒷걸음질 치는데 주택임대비용은 하늘높은 줄 모르고 솟구치면서 세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CNN머니가 16일(현지시간) 미 전국부동산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70개 주요지역 가운데 4곳을 제외하고 모두 임대비용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앞질렀다.


이 중 뉴욕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주택임대비용은 50% 급등했으나 소득은 고작 8% 증가하는데 그쳐 큰 차이를 보였다.

같은 기간 미네소타주 앨버커키 같은 지역은 소득이 오히려 12% 감소한 가운데 주택임대비용은 10% 증가했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와 뉴욕주 시라큐스,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애리조나주 투썬,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등도 소득 수준은 하락한 가운데 주택임대비용만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5년 간 주택임대비용이 15% 올랐으나 소득은 11%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밖에 임대비용이 고공행진 한 곳은 시애틀과 산호세 등으로 각각 32%와 26%를 기록했다. 시애틀의 소득 증가율은 15%, 산호세는 8%였다.

반면 오클라호마, 솔트레이크시티, 데이튼, 디트로이트 등은 집값이 소득보다 덜 오른 것으로 기록됐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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