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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상징체계 새로 만든다…오는 10월 최종선정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는 상징(GI)이 새로 만들어진다. ‘오는 10월 최종 선정, 내년 3월 시범적용, 내년말 확대적용’ 일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국민들이 명확하고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는 새로운 상징을 연말까지 개발한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 각 부처는 저마다 별도의 상징체계를 만들어 쓰고 정부 조직개편 때마다 수시로 상징을 바꿔 혼선을 초래해왔다. 이에 따라 국민의 신뢰는 물론 국제관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사용하기 곤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문체부가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정부 부처 22곳의 상징에 대한 국민 인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절반(53.6%) 가량이 아는 상징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중앙 부처의 경우 2008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등 16곳이 부처 상징을 바꿨으며, 2013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등 13곳이 변경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 정부의 미래 지향점을 담은 ‘대한민국 정부상징체계’ 구축을 목표로, 2015년 연말까지 심볼 마크와 서체, 색상, 행정서식, 깃발 등을 체계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번 작업은 문헌 연구와 전문가, 국민인식조사를 기초로 3월까지 상징 소재를 선정하고,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소시엄 업체 5개 팀을 4월에 선정, 8월까지 후보를 개발한 후 공청회 등을 거쳐 10월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정부는 오는 3월23일부터 5월31일까지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새로 만든 상징체계는 2016년 3월, 문체부 시범적용을 시작으로 2016년 말까지 중앙행정기관과 특별지방행정기관, 2017년에 부속기관과 기타 합의제 행정기관에 적용할 예정이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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