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일명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 알려진 스페인 엘로코 협곡의 ‘왕의 오솔길’이 2012년부터 보수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길은 수력발전소 건설 노동자들의 이동통로로 만들어졌다.
지난 1921년 당시 스페인의 왕이었던 알폰소 13세가 댐의 건설을 축하하기 위해 이 길을 건너 ‘왕의 오솔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한동안 방치됐던 ‘왕의 오솔길’은 스릴 넘치는 통행 구간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통행자 중 무려 20명의 사망자를 냈고 특히 2000년에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스페인 정부에서 통행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왕의 오솔길’은 핸드 레일, 보호장벽 설치 등 스페인 정부의 보수 작업을 통해 안전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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