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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식중독 응급상황, 이렇게 대처하세요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한낮 기온이 15도 가까이 오르면서 봄철 식중독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식중독이란 병원성 세균, 화학물질, 자연독 등에 오염된 식품 섭취로 발생하는 감염형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세균이 생산한 독소를 함유한 식품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등의 급성 위장염 등의 중상을 보인다.

식중독의 약 80%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고 복어, 독버섯, 곰팡이와 같은 자연독 때문에 발생하기도 하는데 식중독은 음식을 만들고, 식히고, 보관하고 재가열하는 온도가 부적절하거나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기구의 오염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식중독의 예방은 첫째도 청결, 둘째도 청결이지만 식중독 발생시 가정에서 대처할 수 있는 대처법을 알아두면 좋다.


1. 칼로리가 함유된 수액을 조금씩 자주 준다. 가정에서는 따뜻한 보리차에 설탕과 소금을 조금 넣어서 사용할 수 있다. 무엇을 마시면 마신 만큼 토하거나 설사를 한다고 아예 먹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탈수가 되면 증상이 더 악화되니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2.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양념을 많이 한 음식, 그리고 우유나 유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코코아, 콜라 등은 피하고 물론 술은 금해야 한다. 그리고 위장을 자극할 수 있는 신 음식, 과일, 찬 음식은 피한다. 카페인이 없는 음료나 전해질 이온음료를 천천히 조금씩 마시도록 한다.

3. 시장기가 돌면 미음이나 묽은 죽을 조금씩 들게 한다.

4. 오염된 음식을 먹었을 때 우리의 몸은 빨리 내보내고자 토하거나 설사를 한다. 따라서 그러한 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지사제를 사먹지 않도록 하고 자연적으로 멈추도록 기다리는 것이 좋다.

5. 복통으로 진통제를 복용할 때 오히려 위나 장을 더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특히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등의 소염진통제는 금해야 한다. 단 고열, 몸살, 오한이 있을 때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복용할 수 있다.

6. 복부에 너무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수건을 대주면 복통을 줄일 수 있다.

7.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완화되므로 마음을 편히 갖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팁, 이럴 경우에는 빨리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야 해요>

1. 심한 복통을 동반하면서 어지러워 몸을 지탱하기 어려울 경우.

2. 체온이 섭씨 38도 이상으로 열이 나면서 어지럽고, 이러한 증세가 48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3. 변이나 토사물에 혈액이 보일 경우.

4. 마비 증상이나 복시, 호흡곤란, 사지무력감 등의 증상이 보일 경우.

5. 평소 간질환이 있거나 알코올 중독이 있는 사람이 어패류를 먹은 후 오한과 열이 나고 의식이 흐려질 경우.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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