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봄철 꽃가루와 황사가 코를 자극해 생기는 염증 질환으로 최근 4년 동안 환자 수가 15%나 증가했다.
과거에는 꽃가루가 주원인이었지만 최근엔 봄철 황사가 잦아지면서 대기 중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이다.
월별 환자 수도 꽃가루와 황사가 집중되는 3월부터 큰 폭으로 증가해 4월에 절정에 달한다.
정상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숨 쉬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울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증상을 일으키는 항원을 파악하여, 호흡기로 원인 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피해야 한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 특정 계절에만 증상이 악화된다고 하여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재발 방지를 위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기기를 사용이 늘어나고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는데, 하루 3회 정도 환기를 시키고 습도는 50~60%를 유지하여 코에 충분한 습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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