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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소폭 상승…안전은 ‘글쎄’
쾌적·편리·안전·신뢰성 부문조사
쾌적·편리·안전·신뢰성 부문조사…만족도 79.2점…전년比 1.1점↑


지난해 서울 시내버스를 이용한 시민의 만족도가 전년에 비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쾌적성, 편리성, 안전성, 신뢰성 등 4개 부문에 대해 진행한 ‘2014년 서울 버스 만족도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는 시내버스나 마을버스 등 1개 노선을 주 3회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는 만 15세이상 시민 2만16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설문은 쾌적성, 편리성, 안전성, 신뢰성 등 4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우선 서울 버스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는 전체 만족도 79.24점으로 전년 대비 1.14점 올랐고, 마을버스는 76.31점, 공항버스는 88.85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03점, 0.74점씩 올랐다.

그중 시내버스는 4개 항목의 만족도가 모두 전년 대비 1.0점 이상 상승했다.

특히 쾌적성 부문이 1.31점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고 신뢰성 부문에서도 1.16점이 올랐다.

마을버스는 쾌적성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점수가 오르기는 했지만 모두 상승폭이 0.5점 이하에 머물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쾌적성은 전년 대비 0.49점 떨어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만족도가 90점 가깝게 높았던 공항버스는 올해도 0.74점 상승했다.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쾌적성과 신뢰성 부문에서 각각 1.51점과 1.34점씩 올라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반면 안전성 부문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서울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적극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뢰성 분문에서 만족도가 낮았던 ‘정확한 정보안내’, ‘불편사항 처리’를 집중적으로 개선하고 안전성 부문에서 지적된 ‘승객 승차 확인 후 운행’, ‘교통법규 준수’ 등에 대해서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시민 만족도 평가점수가 75점에 못 미치는 업체는 별도 서비스 개선대책을 마련해 제출토록 하는 등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 뿐만 아니라 업체별 서비스 관리도 병행해 나간다고 전했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조사에 그치지 않고 만족도가 낮은 부분을 세부적으로 파악해 서비스ㆍ시설 개선 자료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버스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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